미국 금리인상 영향, 그 명암

오늘은 미국 금리인상 영향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소위 양적완화 정책을 강하게 실시하던 미국이 이제 이러한 인위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서서히 접으려고 하고 있죠..

 

물론,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최근 미국에서는 금리를 올리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브렉시트 등의 돌발변수로 내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지속되어 온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언젠가는 거두어 들여야 하는 그런정책입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당장의 돌발변수 때문에 조금 늦춰진 것이라고 판단하는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양적완화 정책이라는 것이 결국 미국 달러화를 많이 풀겠다는 정책인데, 이는 필연적으로 약달러(달러가치 하락)을 불러오고, 군사력과 달러라는 미국 패권의 두 축 중 하나인 달러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국 금리인상 영향을 살피고 이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금리는 돈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

 

미국 금리인상 영향에 대해 살펴보려면 금리 자체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합니다.

 

"금리"

 

요놈은 뭘까요?

 

바로, '화폐에 대해 지불하는 값' 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화폐' 자체가 금전이기 때문에 값을 메긴다는 생각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금리는 화폐에 붙는 가격표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그 가치에 해당하는 금전을 지급하죠.. 금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은행으로 부터 돈을 사면(대출) 그에 대한 값(이자)를 꾸준히 지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리는 돈에 메겨진 값' 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한 것입니다.

 

값은 어떻게 결정이 될까요?

 

우리 모두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법칙에 의해 움직입니다. 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입니다. 시장에서 배추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수요와 공급입니다.

 

- 수요 : 김장철 수요가 늘어나는 때 배추값이 오른다.

- 공급 : 풍수해 등으로 배추의 공급량이 줄어들면 배추값이 오른다.

 

값이 떨어지는 것은 이러한 작용기제의 반대죠.. 배추 수요가 줄거나~ 공급이 늘거나~

 

이러한 작동기제는..

 

금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금리는 각국 중앙은행에서 개입하는 부분이 크지만.. 그 기본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 수요 : 경기활황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거나, 가계분야 등에서 대출이 늘 때 오른다.

- 공급 : 자금의 공급이 줄거나 현재 있는 자금이 해외로 이동하면 오른다.

 

여기서, 미국 금리인상 영향과 관련된 포인트는? 바로 자금이 해외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금리는 기본적으로 국채에 대한 금리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채금리에 대한 수요는? 바로 국제적으로 움직이는 자본들 입니다.

 

만일..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채금리가 똑같다면? 당연히 우리나라 국채를 사기 보다는 미국 국채를 사겠죠.. 같은 돈이면 똑같은 이자율을 주는데 국가 및 화폐에 대한 안정성은 미국이 더 뛰어나니까요..

 

이런 이유로 미국의 금리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적게나마 항상 더 높아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국내에 있는 돈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이자율로 보상을 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은 미국의 금리인상이지만.. 금리는 국제자금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미국 금리인상 영향, 결국 한국경제의 잠재된 리스크를 터트릴 수 있다.

 

미국 금리인상 영향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그러나, 사실.. 꼭 미국의 금리인상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를 합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위에서 살펴봤다 시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약간의 시차를 두고서 반드시 올려야 하는 상황에 맞딱들이게 됩니다. 물론, 시중의 자금이탈 속도가 어떤지 등을 살펴보면서 정책당국에서 신중하게 판단하겠지만.. 어쨌든, 당장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수 있어도 금리인상 압박은 커질 겁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경제정책이나 경제상황과는 다르게 외부적 요인에 의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입니다.

 

금리인상 정책은..

 

경기를 냉각시키는 정책입니다. 즉, 경기가 너무 좋아서 과열되었을 때 시중의 자금을 끌어들여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이죠.. 금리가 높다는 말은 이자율이 높아 돈을 빌리는데 부담이 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기업이나 일반 가계분야나 마찬가지죠..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기불황 상태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경제활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파생되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그나마 살아나려는 경기에 대한 불씨마져 꺼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또하나, 우리 가계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타격이 바로 대출금리 인상입니다. 실제, 작년 말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시장 판단으로.. 실제로 올라가지도 않은 미국의 금리 때문에 코픽스 금리(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미국 금리인상 영향이기도 하죠..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 수준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 계속해서 새롭게 갱신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어느 무능한 경제관료가 말 했듯이.. -_- 주택담보대출의 질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많이 빌렸지만, 연체되지 않고 잘 갚고 있다는 말 입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추세가 본격화 되면 70%를 넘어가는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가계가 받는 타격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가계 자체에도 문제이고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도 문제 입니다.

 

경제는 결국.. "수요" 입니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대출이자 갚는데 많이 쓰이면 쓰일수록? 가계의 소비여력은 줄어들게 되고.. 결국, 우리나라 국민들의 총수요를 감소시켜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꼭 나쁜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미국 금리인상 영향에 대해 부정적 측면에서만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기는 하고, 또한.. 이러한 부정적 요소에 대해 대비할 필요는 있겠지만, 사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 수출시장이 커진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신있게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실물경기가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

 

금리인상정책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실제, 미국의 고용률 등은 꾸준히 올랐으며 제 2의 석유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해 미국민들의 총수요는 늘고 있기도 합니다.(물론, 최근의 동향은 조금 다릅니다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에는..)

 

미국은..

 

우리에게 제 2의 수출시장이고 또한.. 우리는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는 면에서 수출기업들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미국 금리인상은 높은 금리를 쫒아 신흥국으로 흘러들어갔던 돈들이 미국으로 다시 회귀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며.. 신흥국들에 유동성이 줄어들면? 그만큼, 경기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이 부분이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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