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이디가 해킹 당했네요

거의 방치수준(?)의 네이버 아이디가 하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계정이었는데.. 네이버 블로그 운영을 중단한지가 꽤 되서.. 거의 반년 넘게 방치해 두고 있었죠..

 

그런데, 오래간만에 네이버 블로그를 한번 해~ 볼까~ 하고 접속을 하는데.. 암만 접속해도 안되더군요.. -_-

 

우띠~

 

왜 안되지? 하고, 비번찾기로 해서 새로운 비번을 받아 로그인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아이디가 보호조치 되어 있더군요.. 오래 안쓰면 이렇게되나? -_- 그러고 있는데.. 내용이 해외 로그인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로그인 했던 기록이 있더군요.. 이게 뮝미? ㅡㅡa

 

외국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때 간 태국이 유일한데 인도네시아라니.. 황당하더군요..

 

 

아이디 보호조치를 해제하고 나서 로그인 기록등을 살펴봤습니다. 위에 두개는 제가 로그인한 기록이고 나머지는 제가 한 로그인 기록이 아니더군요.. 이 쌩뚱맞은 I.P는.. 대체 뭘까.. -_- 비번을 누군가 바꿔놨더라고요..

 

 

3월 초에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추적~ 들어갑니다. 누군가 우리나라에서 제걸 해킹한 듯 합니다. 다음 대만으로 넘겼네요..(중화민국은 대만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인도네시아에서 로그인 한 기록.. -_-

 

아~ 황당무개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로그인 기록 등을 보시려면 네이버 아이디 보호조치 해제 후 '내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안설정에서 로그인 기록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해킹을 확인하고 가장 처음 한 조치는? 각종 피해가 없는지를 살피고 바이러스 검사를 했습니다. 아~ 뭔가 수상한 악성코드가 하나 잡히긴 했네요..

 

뭐.. 이 악성코드로 인해 네이버 아이디 해킹을 당했다고는 단언할 수 없겠지만.. 심히 의심이 들긴 하네요..

 

다행이도..

 

네이버의 알아서 조치(?) 덕분에 별 피해는 없는 것 같네요.. 몇개 안되는 가입한 카페에 제 아이디로 스팸 글이 올라간 것도 아니고.. 블로그에도 이상이 없더군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해킹당하지 않은 것에.. 정말 그나마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이번에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뭐.. 피해도 없었을 뿐 아니라.. 이런식의 I.P만 남은 경우에는 범인을 잡기도 쉽지 않죠.. 뭐.. 단순 아이디 해킹 사건 가지고 사이버수사대에서 열심히 수사를 해 줄리도 만무하고요.. 그리고, 몇번 불려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번의 온라인상의 분쟁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 고소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으면? 수사가 잘 진행이 안되거나 신고가 각하되더군요.. 뭐.. 우리는 경찰이 알아서 증거도 잡아주고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사실, 그런 사건은 강력범죄나 그렇고.. 대부분의 범죄행위는 피해자가 증거를 직접 수집해서 알려줘야 원할하게 진행이 됩니다. 이런 부분은 참 아쉽죠..

 

아무튼..

 

에이버 아이디 해킹이 되었다면? 아래의 조치를 권장 합니다.

 

- 바이러스 검사

- 비번의 주기적 변경

- 하루 1회 이상 해당 계정 로그인(권장)

- 가입한 카페나 블로그에 스팸글이 올라갔다면? 이러한 사실을 카페지기와 네이버 측에 알리고 제재 해제 요청

 

에효.. 참 별일이 다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정보보호에 매우 신경을 쓴다고 쓰는데도.. 제게도 이런일이 발생하는군요.. PC방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디, 함부러 모르는 PC에서 로그인 하지도 않는데.. 대체 어떤 프로세스로 네이버 아이디를 해킹했는지 알 수 없네요.. 참..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것 같네요..

 

덕분에(?) 동일한 비번과 아이디를 쓰는 모든 중요 계정의 비번을 오전 내내.. 모두 바꿨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