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열, 응급실 가야 할까?

오늘은 아기가 고열을 보일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 젖먹이 아기들을 살필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열' 입니다. 고열의 젖먹이 아기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청력손상도 유발할 수 있음으로 매우 유의해야 하죠..

 

문제는..

 

현재 아기의 상태를 판단하기 다소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밤중에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이런 때 응급실을 가야 하는건지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가 많죠..

 

낮에야..

 

열이 다소 있다면 동네 소아과를 가면 되지만 한밤중에는 어쩔 수 없이 응급실을 가야 하는데 심각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응급실을 찾게 되면 아무래도 우리 부모들의 일상생활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금전적인 부분도 상당히 부담이 되기도 하죠..



다른 특별한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좀더 지켜봐도 좋다.

 

39℃가 넘는 고열이라면 응급실을 바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그 이하로 열이 나며 열이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는 경우.. 즉, 구토 및 설사 등을 하지 않고 아이가 잘 자고 잘 논다면? 좀더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아이들의 열은 단시간에도 빠르게 올라가는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옷을 다 벗기고(기저귀까지) 미지근한 물로 온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맘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열이 난다고 해서 차가운 물수건을 머리에 올리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머릿수건을 올리는 행위는 몸의 열이 발산될 수 있는 표면적을 줄이는 일이고 차가운 물수건은 오히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기제로서 열을 더 발산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몸을 전체적으로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 방의 온도를 전체적으로 낮추되 바람이 직접 닿게 하지는 않는다.

- 옷을 기저귀까지 모두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도록 한다.

-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5시간 간격을 두고 해열제를 먹이도록 한다.


해열제의 경우..

 

먹인다고 바로 떨어지지는 않죠.. 통상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가량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이 시간을 못참고 해열제를 추가로 먹일 경우에는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이 점은 극히 유의하여 해열제를 사용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아기 고열, 이럴 때는 응급실에 바로 가라!

 

다만, 위에서도 이야기 했다싶히 39℃를 넘어가는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바로 찾는게 바람직 합니다. 또한, 39℃ 이상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높은 열이 3일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응급실을 찾는게 좋죠..

 

다만, 여기서 유의할 점을 하나 꼽으라면..

 

응급실은 아이들을 위한 응급실을 마련해 놓고 있는 병원(주로 대형병원)을 방문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응급실은 다양한 환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자칫 병을 얻어오는 통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만일을 대비해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어린이 응급실을 갖춰놓은 병원을 숙지해 두고 계시길 권합니다.

 

- 39℃의 열이 날 때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 미열이지만 기침이 심하고 젖 물기나 이유식을 거부할 때

- 고열과 함께 경련이 있거나 축 쳐지는 모습을 보일 때

- 열의 수준과 상관없이 호흡곤란 또는 의식 장애의 조짐이 보일 때

 

부모님들은 아기의 열 수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또한, 일면 타당한 관찰이지만.. 꼭 열의 절대적인 수준이 미열 수준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정리한 데로..

 

미열이지만 심한 기침과 함께 먹기를 거부하거나 경련, 쳐지는 모습, 호흡곤란 등의 모습이 보인다면 지체없이 야간이라도 응급실로 향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오늘은 아기 고열과 응급실에 가야하는 경우를 알아봤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열' 이라는 점! 강조드려 봅니다. 당연히, 열을 재는 도구는 항상 갖고 계셔야 하고 말이죠..

 

아이들은 원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의 바이러스 등에 취약하니까요..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난다고 해서 너무 죄책감을 갖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다만, 열이 났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씀..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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