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종류와 구분

저번에는 일반 맥주와 생맥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었죠..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있는 비살균 맥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의미의 생맥주는 거의 없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맥주 이야기를 좀더 해 보죠..

 

바로..

 

에일이니~ 라거니~ 하는 맥주의 종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맥주의 종류를 구분할 때 에일과 라거로 구분을 하지만 정확하게는 상면발효맥주와 하면발효맥주로 구분하는게 맞습니다. 에일이나 라거는 그 종류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다만, 일반적으로 에일과 라거로 구분함으로 에일과 라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 최초의 맥주, 에일 맥주

 

요즘은 독특한 맥주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져서 에일 맥주도 최근에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일 맥주를 처음 먹어보면 "이게 진짜 맥주??" 라고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톡 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주는 라거 맥주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추세는 아니고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에일 맥주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10~15% 내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거칠고 쓴 맛을 주는 에일맥주를 처음 접하게 되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죠..

 

에일 맥주는..

 

가장 오래된 방식의 맥주이자 주류 입니다. 인류의 문명이 탄생하기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는 에일 맥주의 발효가 상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에일 맥주가 오래된 맥주라고 해서 고품질의 에일 맥주를 생산하기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고품질의 에일맥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그만큼 투자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라거와 상대도 되지 않는 작은 점유율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며.. 대량생산 역시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의 양조장에서 소위.. 열정만 가지고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에일 맥주를 구경하기 힘들다가 최근에서야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에일 맥주는 라거에 비해 거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맥주 애호가들 중에서는 에일맥주가 진짜 맥주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계시죠.. 에일 맥주는 그만큼 깊고 풍부한 맥주 본연의 맛을 주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알콜도수도 다소 높은 편이어서 맥주라고 만만하게 보고 먹다가는 큰일 납니다. -_-

 

 

맥주의 세계적 대중화를 선도한 라거 맥주

 

라거 맥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대부분의 맥주 입니다. 하면발효맥주의 일종으로 에일보다 낮은 10도 내외의 저온에서 발효하며 대량생산이 용이한 맥주가 라거맥주 입니다.

 

라거 맥주는 에일과 다르게 19세기에 들어서야 만들어진 맥주 입니다. 다만, 그 뛰어난 청량감과 더불어 부드러운 맛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맥주의 대중화를 선도한 그런 맥주의 종류가 되었죠..

 

어떤 분들은..

 

에일 맥주가 더 고급스러운 맥주고 라거 맥주는 싸구려의 질이 떨어지는 맥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에일 맥주가 좀더 다양한 맛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하며 이 때문에 가격적으로 더 비싼 맥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에일이 라거보다 좋다? 이런 공식으로 빠져드는 것은 잘못된 관점이라는 생각입니다.

 

라거는, 흔해서 이런 이미지가 있는 것이지.. 에일과는 다른 또다른 매력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치맥에 먹을 맥주를 에일로 먹는다? 요거요거.. 난센스인 면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라거 맥주는 세부적인 제조 방식의 차이에 따라 드라이, 디허스크, 아이스 맥주 등으로 또한 나뉘어 집니다. 드라이와 아이스 맥주는 현재 국내 맥주 회사들에서도 많이 내 놓고 있는 라거의 종류입니다. 또한, 저번에 이야기 한 살균 여부에 따라 생맥주(비살균식)와 일반맥주(살균식)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맥주의 종류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맥주를 참 좋아하는데 과거에는 구하기 힘들었던 맥주 브랜드들을 요즘에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또한, 값도 많이 저렴해 졌고 말이죠.. 부담이 덜하고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주류라는게 맥주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다만, 맥주도 술!! 이라는거~ 절주를 해야겠죠? 개인적으로 에일 맥주를 주구장창 먹어 댔다가 완전 코알라가 되서 고생고생한 아픈 기억이 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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