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체온계 종류와 정확도, 귀 체온계로 몇도면 병원을 가야 할까?

체온계는 육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 중에 하나죠..

 

뭐, 예전 엄마들은 체온계 없이도 잘 키웠다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열은 아이를 키울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이 예전같이 없는 시절도 아니고 말이죠..

 

오늘은 이러한 아기 체온계 종류를 이야기 해 보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귀 체온계로 온도를 재는 법과 정상체온, 미열, 병원에 가야 하는 체온 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기 체온계 종류는 구분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 수은, 적외선, 디지털 등으로 구분할 수 있죠.. 수은 체온계가 가장 정확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일반 가정에서 수은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불편하며 위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하죠..

 

오늘 이야기 할 아기 체온계 종류 이야기는.. 이러한 작동방식이 아닌 재는 부위별로 구분하는 것임으로 이점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디를 잴 것이냐!

 

재는 부위에 따라 아기 체온계 종류는 구강, 귀, 항문, 겨드랑이 체온계가 있습니다. 가장 정확하게 아기 체온을 잴 수 있는 체온계는? 바로 항문 체온계 입니다. 이는 항문의 경우 외부의 다른 요소에 의해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죠.. 나머지 구강, 겨드랑이, 귀 체온계의 경우에는 외부의 환경을 조금씩 받을 수 있죠..

 

구강과 겨드랑이 체온계에 비해 귀 체온계가 더 정확하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귀 체온계의 경우 체온을 잴 때 비교적 편리하게 잴 수 있어서 가장 널리 이용하는 체온계일 뿐이지.. 재는 각도, 귀지의 여부 등등에 따라 영향을 제법 받게 됩니다. 오히려 구강과 겨드랑이 체온계가 귀 체온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편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재는 데에는 귀 체온계가 가장 편리합니다. 물론, 비교적 최근에 나온 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이마 등에 잴 수 있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잴 수 있는 수단이기는 합니다만.. 이 역시.. 편차가 좀 있을 수 있고 귀 체온계에 비해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귀 체온계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뭐.. 병원에서도 사용하니까요..

 

그렇다면, 아이의 정상 체온은 몇도이며 귀 체온계는 어느정도의 편차가 있을까요?



아이의 정상체온은 조금 높다.

 

우선, 아이들은 어릴 수록 체온이 약간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체내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특성 때문입니다. 통상, 정상체온이라 함은 36.5℃를 이야기 하지만 아이들은 37℃ 까지도 정상체온의 범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별 편차가 좀 심한 편이어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점도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저희 아가만 하더라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열이 좀 많은 편이어서 37.3℃ 정도를 항상 유지합니다. 그리고, 체온은 아이가 처한 상황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며.. 아침과 저녁에도 다릅니다.


통상..

 

아침이 가장 체온이 낮은 시간이며 저녁시간이 가장 체온이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평소.. 우리 아기가 건강할 때 체온을 수시로 재 보시고 집에 갖고 있는 체온계로 쟀을 때의 정상체온을 가늠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체온에 비해 1℃ 미만으로 올라가면 미열이 있는 것이고 1℃가 넘어가면 다소 열이 많다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귀 체온계 재는 법과 정상체온 범위,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온도

 

귀 체온계는 우선, 잴 때마다 온도가 다소 달라집니다. 귀 체온계로 체온을 잴 때에는 귀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체온계를 넣고 직각으로 재도록 합니다. 피부에 귀 체온계의 초점이 맞게 되면 체온이 잘못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귀 체온계는 귀의 고막을 재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시어 체온계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한번만 재기 보다는 최소 3번 이상을 재어 본 다음 이를 평균하여 보는게 좋습니다. 다만, 아이의 열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위험한 것인 만큼.. 최고 온도를 현재 온도로 판단하는 것도 뭐.. 의학적 관점이 아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태도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가장 높은 온도를 기준으로 아이의 체온을 판단합니다.

 

아무튼, 귀 체온계로 쟀을 때 정상체온은? 37.9℃ 까지라고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38.0℃가 넘어가게 되면 이제 발열이 있기 시작했다는 징후죠.. 생각보다 높은 온도도 정상범위에 속하죠? 이는 실제 체온이 아닌 귀 체온계의 편차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라는 점은 다시한번 강조드려 봅니다.

 

아무튼, 38℃ 초반이라면 꼭 병원에 달려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 초기의 경우 앞으로 열이 더 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해열제 등은 미리 준비해 두는게 야간의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만..

 

귀 체온계 기준으로 38.5℃ 이상 올라가게 된다면? 이제 미열이 아닌 본격적인 발열이 시작된 것임으로 반드시 병원에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오늘은 아기 체온계 종류와 정확도.. 그리고 귀 체온계 재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부모는 항상 아이가 열이 나기 시작하면 온도를 좀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막상 병원에 가 보면 정상체온이라고 이야기 하거나 약한 미열이라고 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열은 조심해야 하는게 분명히 맞지만..(고열은 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엄마가 판단하는 것에 비해 열이 그렇게 많이 나는게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열이 나면 병원에는 가 봐야 하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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