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식품 성분 확인시 꼭 체크해 봐야 할 것!

오늘은 중국 수입식품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입식품 뿐 아니라.. 무슨 죄인(?) 취급 당하는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과도한 회피는 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MSG(글루타민산 나트륨) 논란 입니다. MSG는 예전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다싶히.. 그 사용량의 제한이 없는 대표적인 안전물질 중 하나입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소금만 하더라도 일정량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독성이 생기는데 반해 MSG는 아무리 많은 양을 섭취해도(지나친 과량을 섭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문제가 없는 물질입니다. 수입식품도 마찬가지죠..

 

지역농산물이나 국내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히 권장할 만 하지만.. 수입식품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명.. 위생 취약국에서 수입되는 수입식품은 경계의 눈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입식품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식품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중국 내에서도 종종 충격적인 스캔들이 터져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금지된 화학품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표백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표백제! 가장 피해야 하는 식품사용물질

 

식품위생과 건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식품첨가물 또는 식품가공 사용물질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단연 표백제를 꼽습니다. 표백제는 빨래(?)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식품에도 사용이 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엄격하게 그 사용이 금지되거나 최종 식품에 잔류하지 않아야 하는 규정 등이 존재합니다.

 

또한, 잔류해도 그 양이 매우 미미해야 하는게 바로 식품에 사용되는 표백제 입니다.

 

식품 표백제는..

 

제품을 희게 만들어 주는 기능과 함께 갈변현상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식품표백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바로 산화제와 환원제 입니다. 대표적인 산화제가 바로 과산화수소죠.. 그 밖에 차아염소산나트륨, 과산화벤조오일 등이 있습니다. 산화제의 경우에는 최종 제품에 남아있어서는 안되는 물질입니다. 과거에는 생선이나 국수 등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 표면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환원제의 경우에는 사용 물질이 kg당 0.3~0.03g 등으로 극히 미미한 양만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식품의 종류도 정해져서 엄격히 관리되는 식품표백제 입니다.

 

문제는, 중국 등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식품들 중에는 이런 표백제 사용 식품들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들이 제법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표백제 사용제한에 대하여 우리처럼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금지된 표백제가 물론.. 제한된 양이기는 하지만 허용된 경우도 있죠.. 대표적인게 탄산칼슘입니다. 탄산칼슘은 밀가루 등을 희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표백제로 분필의 주요성분입니다.

 

탄산칼슘은..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물질 입니다. 중국식품을 확인할 때 꼭 성분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표백제 때문이기도 하고.. 설사, 성분표시에 없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흰 농수산물,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밀가루에도 사용되는 표백제, 국산은?

 

표백제는 과거에는 비교적 널리 사용되던 식품사용물질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표백제라는게 상품성을 좋게 해 주기 때문이죠.. 오래갈 뿐 아니라 깨끗해 보이니까요.. 이 때문에 밀가루, 오징어채 등에 자주 사용되던 물질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사람들이 종종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밀가루 입니다. 밀가루의 경우 흰색을 띌 수록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죠.. 과거, 우리나라의 기술이 일천할 때에는 이러한 밀가루를 더 희게 만들기 위해 표백제를 사용한 것도 사실입니다.(물론, 합법의 틀 안에서였지만 말이죠..)

 

다만..

 

지금은 국내에서 가공된 밀가루는 안심하고 선택해도 됩니다.

 

국내 밀가루 제분회사들이 궂이 표백제를 쓸 이유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밀가루의 경우 표백제를 넣어서도 희게 만들 수 있지만.. 사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제분을 여러번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제분업계는 자동화 공정을 통해 여타의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상품성을 높이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밀가루의 재료가 되는 밀은 대부분 수입산 이지만..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 공정은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이니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선택해도 되겠습니다.

 

다른 식품들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과거에 비해 식품첨가 표백제에 대한 제한이 엄격해졌을 뿐 아니라.. 실제 식품 스캔들이 나도 표백제가 문제가 된 적은 최근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산 밀가루의 경우에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밀가루라는게 가공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첨가물의 사용을 알기 어렵고 여전히 수입밀가루 중에서는 표백제의 사용이 발견된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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