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에서 6개월 까지 발달

오늘은 어제에 이어 생후 4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발달과 이 시기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식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생후 4개월 이후에는 아이가 겉으로 보이는 발달에 비해 더 많은 변화가 아이에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천문이 가장 커지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여서 뇌의 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죠..

 

또한..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천천히 시작하는게 좋은데, 이유식을 처음 먹이게 되면 아이가 거부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희만 해도 처음에 이유식을 시작하고 두주 정도의 기간에는 아이가 심하게 거부해서 참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그렇다고 너무 급해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금방 적응하고 맛을 들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먹게 되니까요.. 이 시기 이유식은 아이에게 엄마 젖이나 분유 외에 다른 음식도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준다는 느낌으로 먹이는게 좋습니다. 먹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까요.. ^^

 

 

생후 4개월 ~ 6개월 발달

 

이 시기부터 겉에서 보이는 아기의 발달은 차츰 늦어집니다. 몸무게가 이전처럼 빠르게 늘어나지는 않죠.. 이것 때문에 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정 걱정이 된다면 예방접종 등을 시킬 때 아이의 성장이 정상적인지 병원에서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방접종 맞으러 가면.. 아이들이 많은 병원의 경우.. 다른 부분을 잘 체크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아무튼, 이 시기 아이들은 신경의 발달이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가장 첫번째로는 눈 신경의 발달을 들 수 있죠..

 

아이들은..

 

이제 사물을 볼 때 원근감을 가지고 볼 수 있게 발달합니다. 아이 스스로 사물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기도 하죠.. 또한, 청력도 눈에 띄게 발달하는데, 특히 처음 들어보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주변의 자극에 신체가 활발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또한, 생후 4개월에서 6개월 발달 사항으로 중요한게 바로 뇌의 발달 입니다. 소위 숨구멍이라고 알려져 있는 대천문의 크기가 가장 커지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입니다.

 

대천문은..

 

우리 아기들의 뇌가 발달 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구멍으로 생후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최대로 커 져서 돌이 지나고 2~6개월 사이에 완전히 닫히게 됩니다.

 

돌이 지나지 않은 아가들은 너무 심하게 흔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속성이 있는것도 바로, 이러한 대천문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기도 하죠..

 

 

급하지 않게 이유식 시작하기!

 

생후 4개월 이후.. 이제 서서히 이유식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조금 늦어도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6개월 까지도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다소 바람직 하지는 않죠.. 이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아이가 엄마에게 받는 면역물질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죠..

 

모유에서 받는 면역물질은 아기의 성장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6개월에서 돌 전후로 기존의 면역물질이 줄어들고 돌 이후에 아기 성장에 맞춰 새로운 면역물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그래서, WHO에서는 2년 이상 모유수유를 하길 권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줄어드는 면역물질을 보충해 주기 위해 이유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6개월 전에는 이유식을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어쨌든..

 

이유식은 처음.. 미음 수준에서 시작해서 점점 덩어리를 늘려가면서 주도록 합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딱~ 언제부터 건더기를 늘릴지는 엄마가 판단해야 합니다. 아이가 먹는 것을 보고 단계를 높여가되 잘 먹는지 거부하는지를 보고 건더기의 양을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초기에는 1 : 10(쌀 : 물)의 비율로 약한 미음을 만들도록 합니다. 요즘에는 아이들 이유식을 위한 쌀가루 등도 판매를 하니까요.. 이런 것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1일 1회부터 시작하고 시작은 30~40g정도로 적은 양으로 주기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미음의 단계를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당근, 소고기, 브로콜리 등등을 섞어가며 줄 때에는 각 식재료에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간혹, 선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식재료가 있는 만큼 과민방응을 하지는 않는 지 등을 체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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