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간호사 차이점은?

오늘은 간호조무사 간호사 차이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차이점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죠.. 아무래도,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업무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고 상당부분에서 영역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병원급 이상에서는 엄격하게 구분되는게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업무영역이지만, 동네 의원급에서는 별 차이가 없기도 합니다.

 

다만..

 

간호조무사는 '의료 보조인력'이고 간호사는 '의료인'의 법적 지위를 가지며.. 그 전문성에 있어서.. 그리고, 직업적 대우면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사회에 나와서도 그 발전 가능성에도 많은 차이가 있기도 하죠..

 

물론, 간호사라 해도.. 사회에 진출한 다음에 자기계발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이 있어야 더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높은 직급의 관리자로 발전하는 경우는 단언컨데..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간호사들 앞에서 간호조무사와 비교를 하면 상당히 불쾌해 하기도 합니다. 물론, 간호조무사 분들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나 전문성에 있어서는 객관적으로 간호사가 더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간호사들은 의료인으로서 나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학교를 나와야 한다!

 

간호조무사 간호사의 차이점으로 우선 자격취득 과정의 상이함을 들 수 있겠습니다.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간호학과(3년 및 4년제)를 졸업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간호사 시험을 합격해야 합니다. 오늘 글의 카테고리가 '자격증' 카테고리이기는 하지만.. 간호사 자격은 자격증이 아닌 '면허증' 입니다. 의사들의 그 '면허증'과 같은 개념이죠..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시험이 쉽다는게 아니고, 간호학과를 나왔다면 기본적인 소양은 갖춰지게 되는 것이니까요..(2014년 합격률 96.1%)

 

이에반해..

 

간호조무사는 비록 오랜기간(약 1년 내외)의 학과 및 실습기간을 거쳐야 하지만.. 그 자격 자체가 고졸 이상의 학력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자격요건 자체에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인력군이 바로 간호조무사죠.. 사실..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돈과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한게 바로 간호조무사 입니다.

 

구분

간호사

간호조무사

법적 지위

의료인

의료 보조인력

자격요건

간호대학 졸업 후 국가고시 합격

양성기관 교육이수 후 국가고시 합격

급여수준(연봉)

중위 기준 50% 평균(3,323만원)

중위 기준 50% 평균(2,487만원)

배출평균인원

약 1만~1만5,000명 선

약 3만~4만명 선

(급여 자료는 2014년 기준 노동부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급여에 대해서는 조금 이견이 있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위는 직업 평균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당연히 초봉은 더 낮을 수 있으며 어느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지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호조무사 초봉의 경우..

 

사실.. 최저임금수준 이거나 조금 나은 정도라고 보시면 거의 정확합니다. 물론, 이는 연차가 쌓이고 경력이 쌓이게 되면 좀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호조무사는 보조적인 자격사항으로 취득해야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간호사와 같은 의료인이 아닌 일반 코디네이터나 전문피부관리사 분 등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취득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큰 병원들에서는 엄격하게 그 업무영역이 나뉘어져 있지만.. 동네 의원급에서는 여러가지 업무가 뒤섞이는 경우가 많죠.. 대기업과 소기업의 차이처럼 말이죠.. 따라서, 간호조무사는 나의 경쟁력을 올려주는 그런 보조적 자격증으로 접근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미래의 발전가능성은 천지차이 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간호사는 앞으로 뻗어나갈 그 진로의 방향성이 간호조무사에 비해서는 넓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원급 이상에서는 간호부서가 따로 존재를 하죠.. 일반 간호사에서 시작해서 소위 입신양명할 기회는 당연히 간호사에게 열려있는 것이고..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간호조무사에게서 이런 기회는 없습니다.

 

어느 병원인지에 따라 당연히 달라지겠지만.. 간호팀장이나 간호부장 정도만 되도 왠만한 중소기업 팀, 부장보다 낫습니다. 물론, 이는 관점의 차이가 조금은 있겠지만 말이죠..

 

여기에..

 

간호사에게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간호사는 전문간호사 제도가 있는데.. 이는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3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쌓게 되면 전문간호사 자격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보고 사회에 나와서도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죠..

 

이와더불어, 간호장교라든지, 보건직공무원, 조산사, 보건교사로의 전직도 가능한게 간호사 면허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간호조무사가 간호사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의원급 이하로 낮춰졌죠.. 여기에 병원급에서 간호조무사에 대한 감독권도 간호사가 행사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간호조무사 간호사 차이는.. 이처럼.. 겉에서 보이는 것 보다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마주치는 의료인력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든 간호조무사이든 간에.. 그 미래는 비교적 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사회가 과거와는 다르게 고도화 되어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앞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의료인력에 대한 필요성은 더 커질 테니까요..(그래서 정부에서 2년제 간호대학 설립을 추진했기도 했죠.. 그러다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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