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효능과 부작용
- 청운의 [건강 이야기] 다락방
- 2016. 1. 2. 13:05
어느때 부터인가 소금이라고 하면 건강에 나쁜 악의(?) 식재료가 된 느낌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나트륨의 섭취량이 많은 편이어서 좀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금 일일 섭취량이 평균 12.5g으로 건강하지 못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8.6g)은 물론이고 우리와 비슷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10.7g) 등의 동양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금은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조미료 중에 하나이기도 했죠.. 고대에는 권력과 부의 상징이기도 했고 금 보다도 귀한 대접을 받던 것이 소금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소금의 효능과 부작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소금의 제일 가는 기능은 역시 짠 맛을 내 주는 조미료의 역할이죠.. 소금은 기본적으로 음식의 맛을 증진시켜 주는 조미료로서 가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어떤 음식도 간이 맞지 않으면 맛이 있을 수 없는 것이겠죠..
이러한 조미료로서의 효능 외에도 소금은 인간의 생명 자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소금인데요..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소금의 양은 극히 미미한 양이지만..(하루 1g 미만) 소금의 섭취가 끊어지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져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
우리나라의 전쟁 시기 굶주림에 시달릴 때에도 밥은 몇일 못먹더라도 소금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상식이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소금의 중요한 기능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존을 위한 항상성 유지 기능 외에도 소금의 효능은 아래의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소금의 방부작용에 주목해 소금을 활용한 식품의 보관 방법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김치의 뛰어난 효능은 소금이 없으면 불가능한 그런 효능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저염김치도 나오고는 하지만, 염도가 너무 낮을 경우, 부패를 막지 못해 일명.. 골마지라고 불리우는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몇개월.. 몇년동안 담궈놓고 먹을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젖갈은 바로 이러한 소금의 효능을 활용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
우리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품첨가물이 소금이고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게 소금이지만.. 문제는 과량을 섭취할 경우에는 혈관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소금은 고혈압을 유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고혈압은 질병은 아니지만.. 만병의 근원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도 결국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건강의 악화가 쌓였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죠.. 당뇨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소금이라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그런 풍토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사람들은 소금의 효능에 주목하기 보다는 부작용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고.. 비교적 건강한 식단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나트륨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음식들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식품의 건강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양' 이라는 점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 세상 어떤 식품, 식재료들도 과량섭취에서 오는 건강의 해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양을 먹어서 해롭지 않은 식품은 없는 것이죠..
다만.. |
소금은 건강을 위한 절대적인 섭취 기준이 낮을 뿐입니다.
오늘은, 소금의 효능과 부작용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요즘에는 염도를 낮추면서도 짠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그런 소금들도 나오고 있죠.. 또한, 최근에는 천일염의 형태로 소금을 활용하시는 가정도 늘었습니다.
천일염의 경우.. 물론, 어디서 생산했는지에 대해 주목해 봐야 하지만.. 필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나트륨의 함량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정제소금의 대체제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소금이기도 합니다.
활용하기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소금.. 무조건 배척하지 마시고, 좋은 소금을 적당한 양~ 사용하시어 건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