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요실금, 누구나 겪는다! 관리만 잘 하자!

출산 후에 엄마들이 겪는 또다른 고통 중 하나가 바로 요실금이죠..

 

요실금이라는게 어르신들에게나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이러한 요실금이 있다는 말을 하기도 다소 민망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을 가기도 좀 그렇고 말이죠..

 

하지만, 출산 후 요실금은 정도의 차이와 초산과 경산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산모들이 겪는 대표적인 산후 트러블 중에 하나입니다. 너무 감추거나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에요..

 

통상..

 

출산 후 요실금은 출산의 횟수가 많아질 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데 첫째때는 약 40%, 둘째 때는 약 60%, 셋째 때는 약 80% 정도가 요실금을 겪게 됩니다. 그만큼 흔한 트러블이고 어찌보면 출산 과정에서 몸이 약해 지면서 겪게 되는 당연한 증상입니다. 오히려, 요실금을 겪지 않는 분들이 대단한 신체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면서 위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출산 후 요실금 관리와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해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

 

 

출산 후 요실금, 시간이 대부분 해결해 준다.

 

출산 후에 겪게 되는 요실금은 어르신들이 겪는 요실금과는 다소 다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복합요실금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서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시간이 약이죠.. 산모가 겪게 되는 요실금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존에는 출산 과정에서 소변을 조절하는 방광과 요도를 붙잡고 있는 '골반저 근육' 이라는 근육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한다는게 정설이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골반저 근육의 손상이나 약화 때문이 아니라 임신동안의 호르몬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 원인이야 어찌 되었든, 아이를 낳고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요실금은 없어지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개인차는 좀 있어서 출산 후 두세주 안에 요실금 현상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몇달동안 요실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요실금이 오래가게 되면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관리는 필요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의사의 가이드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존재를 합니다. 복합요실금으로 발전하게 되면 정상화 되는데 좀더 오랜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관리는 어떻게?

 

출산 후 요실금이 정상적인 현상이라 하더라도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요실금이라는 것이 결국 몸에서 걸러낸 나쁜 성분인 소변이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후에는 특히, 위생에 유의해야 하는데 몸이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리를 잘못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요로감염 입니다. 요로감염을 신생아만 걸리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신생아들이 잘 걸리는 질환이자.. 유의해야 할 질환이 요로감염이기는 하지만, 요로감염은 당연히 성인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요로감염은..

 

소변이 있는 균에 의해 요로계.. 즉,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에 감염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요로감염은 위생적인 부분만 철저히 지켜줘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패드를 하고 있어도 매일매일 샤워를 하도록 하고 패드 자체도 아끼지 마시고 될 수록 여러번 갈아 주시는게 바람직 합니다.

 

또한, 요실금 때문에 수분섭취를 꺼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오히려 요로계가 다시 정상적인 일을 하는 시간을 늦추는 효과가 있음으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요실금이 있더라도 수분은 충분히 섭취해 주도록 합니다.

 

 

치료는?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싶히,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출산 후 요실금이라는게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니까요.. 다만, 100명의 산모가 있으면, 100명의 서로 다른 출산과정을 겪듯이.. 요실금이라고 해서 모두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요실금이 오랬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산후에 엄마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산후검진을 받을 때 담당의사에게 이를 알리고 진단과 처방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 요실금이 8주~10주 이상 지속되면 치료의 과정을 받는게  좋습니다.

 

치료는..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이 있는데, 노인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출산 후 요실금의 경우에는 운동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을 활용하는게 바람직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지는 부분이지만 말이죠..

 

요실금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케겔운동을 들 수 있겠습니다.

 

케겔운동은 출산에도 도움이 되지만 요실금을 빨리 극복하는데 가장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 중 하나입니다. 그 밖에도 바닥에 누어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무릎을 세운 다음 하반신을 위로 올리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식의 운동은 골반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산 후 요실금을 빨리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죠..

 

다만, 운동이라는게 때때로 몸에 무리가 되고.. 특히, 출산후 산모는 무리한 운동은 지양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기에 무리한 정도까지 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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