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장 창업, 수익에 큰 기대를 하지 마라!

오늘은 셀프세차장 창업 이야기를 해 보자.


셀프세차장 창업은 장단이 있지만.. 항상, 창업은 리스크 요인을 먼저 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업종을 냉정하게 볼 줄 알아야 한다.


우선..


셀프세차장이라는 업종은 이제 막 떠오르는 업종이 아닌.. 성숙기에 접어든 업종이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성숙기에 접어든 업종, 여기에 특별한 차별화 요소나 기술도 필요없는데.. 창업 비용은 대략 1억 5천~2억 정도로 창업(임대 또는 부지구입비 제외) 할 수 있는 아이템..


자영업의 최대 적은 '경쟁' 이다.


이런 업종에 경쟁업체가 생기지 않으리라 기대하는가? 초기에는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는 있으나.. 조금만 잘 되면 경쟁업체가 나타나기 마련.. 그 경쟁업체는 더 최신 시설로 무장해 고객을 유혹한다. 이게 셀프세차장 창업의 매우 큰 리스크이다.



셀프세차장 창업의 장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프세차장은 나름..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창업 아이템이기는 하다. 셀프세차장이라는게 결국 고객이 스스로 하는 것. 관리자 한명만 상주시키거나.. 인건비 자체를 아끼려면 사장 본인이 상주하면서 세차장을 관리하면 된다.


세차장 관리는 쓰레기, 기계 유지보수 등.. 매우 간단한 것들이다. 물론, 기계가 고장난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세차장 운영기간이 오래되다 보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결국..


고정비가 적게 들어간다는게 셀프세차장의 최대 장점이라 볼 수 있겠다. 인건비가 적게 들어가고 수돗세, 전기세, 임대료만 들어간다. 땅을 직접 매입하는 경우에는 임대료 조차도 아낄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셀프세차장 창업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지만.. 항상, 자영업 창업은 실패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단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단점 위주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초기 시설투자비용이 많이 든다.

- 인허가가 까다롭다.

- 입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 기계고장이 잦다.

-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이 필요해 부지마련이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셀프세차장의 경우 전용주거지역, 전용 공업지역, 보전 및 생산 녹지지역을 제외하고는 허가가 가능하다.


다만, 이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이고 세차장은 환경오염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타이트하게 허가관리를 한다.(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 구청의 건축과에 해당 지번에 셀프세차장 건축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허가 가능여부에 대해 체크해야 하고 고객을 응대할 일은 별로 없지만 기계관리 등이 은근히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기도 한다. 투잡으로 무인으로 운영하려는 분들이라면? 사실.. 권하고 싶지 않다.

 

셀프세차장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까?


셀프세차장 창업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고정비를 더 줄일 필요가 있다. 바로, 임대료! 직접 부지를 구입해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셀프세차장 수익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 객단가를 5천원 정도 보고 비용을 500원~1천원 정도 봐야 하기 때문.(객단가는 다소 보수적으로 보는게 좋다.)


아무튼, 셀프세차장 창업비용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 베이당 셀프세차기 설치비용 : 대당 1,000만원

- 진공청소기 : 대당 약 200만원.

- 동전교환기 : 약 100만원.

- 폐수처리기 : 약 1,200만원

- 기타 기초 건설비용 : 약 1억원


조금 넉넉히 이야기를 해 봤는데..


대략, 4베이 기준으로 1억 5천에서 2억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부지마련 비용이나 건물 건축 비용은 제외한 것이다.


셀프세차장은..


입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당연히, 상행이냐 하행이냐에 따라서도 매출이 달라지며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기도 하다.(비오는 날은 그냥 노는 날이다. -_-)


개인적으로는 승산이 있는 업종이라는 생각은 아지만.. 우리나라 자영업의 1년 폐업률이 50%가 넘어간다는 점은.. 항상 명심하면서 꼼꼼히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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