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의 [잡다한 창고] 다락방 |노을| 2016. 10. 17. 06:59
우리 서울에 존재했던 4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문이 하나 있다. 바로 돈의문(敦義門). 서대문이라고도 불리웠던 돈의문은 4대문이 의미하는 '인(仁), 의(義), 예(禮), 지(智)' 가운데 '의(義)'를 상징한다. 참고로 우리가 알고있는 서대문역 근처에 있는 '독립문'은 이 돈의문이 아니다. 현재 돈의문은 그 흔적조차 존재하지 않으며 일제시대 찍힌 사진 몇장이 남아있을 뿐이다. 아무튼, 돈의문은.. 태조때 처음 건립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중요 문화재였다. 이것이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일제에 의해 사라졌으며 10여년 전 복구계획이 세워졌으나.. 이마저도 국민들의 무관심과 자치단체의 비용부담을 이유로 백지화 된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역사가 서려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