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 메인 공고만 보지 말자!

매년 공채시즌이 되면 대기업들의 채용 사이트는 마비가 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는 한다.

 

대기업들은 취업포털의 메인 자리에 취업공고를 게재하며 인재들을 끌어 모으려 애를 쓰기 때문이고..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취업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잘 주목하지 않는 작은 취업공고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채용관련 비용을 쓸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

 

기업들이 이러한 메인 위치에 채용공고를 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대기업들의 경우에는 궂이 비용을 지불하면서 공고를 내지 않아도 사람들이 몰리기는 하지만, 더 많은 지원자들을 받기 위해서 투자의 관점에서 이러한 비용을 집행한다.

 

하지만, 중견기업들 중에서 상당수는 이러한 채용공고를 내는데 비용을 내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너무 많은 지원자들이 몰릴 경우에 인사팀에서 이를 처리하는데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아무리 많은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만, 중견기업 이하는 상황이 다소 다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별다른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조그만 채용공고를 통해 채용 사실을 알린다.

 

개인적으로 나름 탄탄한 중견기업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한 입장에서 비정기적인 채용공고 까지도 돈을 써가며 취업포털의 메인 자리를 구입한다는 것은 낭비적인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다.

 

채용 규모도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 그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채용공고를 적극적으로 낼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말자!

 

처음부터 대기업만 갈꺼야~!! 라고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작은 공고도 놓치지 않도록 하자.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역사와 규모를 갖춘 중견기업들의 채용공고를 주목도가 떨어지는 위치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공고는 기본적으로 취업포털에 무료로 낼 수 있다. 단지, 메인 자리로 올리는데 비용이 들 뿐이다.

 

또한, 어느 한군데의 취업포털만 체크하는 것도 좋은 채용공고를 놓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갑자기 결원이 생겨서 비정기적으로 소수만을 모집하는 취업공고를 내면 특정 사이트 한곳에만 냈던 기억이 있다. 특정 사이트 한곳만 내면? 특수직의 경우에는 알아서 지원자들이 공유를 하기도 한다.

 

물론..

 

누구나 다 대기업을 꿈꿀 것이다. 급여와 대우가 다르고, 미래에 펼칠 꿈의 폭도 달라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가능성 자체를 놓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우선, 지원을 해 두고 합격한 이후에 취사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물론, 단순 지원이 아니라..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그 기업에 맞춘 자소서와 같은 지원전략은 필요하지만.. 최대한 선택의 폭은 넓혀 두도록 하자.

 

스펙 중요하고,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해서 채용의 기회를 넓히는 것도 좋은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