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사막의 기적에서 부터 쇠퇴 그리고 새로운 도전!

아랍에미리트(UAE)는 총 7개의 토후국들이 모인 연합체 성격의 국가이다. 7개의 토후국은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지만, 움 알 카이와인, 푸자이라, 라스 알 카이마 이다.

 

이 중에서 단연 최고의 토후국은 아부다비다. 아부다비는 UAE의 수도이자 UAE 전체 국토의 약 70% 석유생산량의 95%를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 다음이 바로.. 오늘 이야기 할 두바이 이다.

 

 

UAE 두바이 개발 필요성과 역발상

 

UAE는 세계 3위의 석유 생산 국가이다.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체 GDP가 세계 29위에 해당하는 국가이다. 비록, GDP 순위는 우리보다 한참 아래이기는 하지만, 인구 1인당 GDP를 보면 세계 20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29위인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순위를 보이는 나라이다.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은 편이어서.. 한마디로 UAE는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UAE의 문제는 다른 중동 산유국들과 마찬가지로 국가경제에서 석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석유라는 자원이 여전히 인류의 중요한 자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각종 대체 에너지가 개발되고 있는 지금..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위치가 떨어지고 있고.. 또한, 결정적으로 언젠가는 고갈될 자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UAE는 풍부한 오일머니를 기초로 새로운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것이다. UAE가 선택한 전략은? 관광, 물류 산업이며.. 여기에 적합한 곳으로 두바이가 선택된 것이다.

 

보통..

 

관광산업이라고 하면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산업이다. 열사의 땅 중동에 관광산업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처음에는 웃음거리였던 것이다.

 

비록, 두바이는 바다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사막이기 때문에.. 관광대국들이 모여있는 동남아시아와는 전혀 다른 환경인 것이다.

 

 

역발상의 성공과 쇠퇴, 그리고 계속되는 도전!

 

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선택은 세계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인공섬 프로젝트, 실내 스키장 등.. 다양하고 창조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은 세계 부호들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이제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실상부한 관광지로서 자리를 잡기도 했다. 사막이라는 공간도 쾌적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UAE 두바이 성공신화는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미래를 걱정하는 중동국가들에게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UAE 두바이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는 점이다. 이는, 왕권체제의 토후국이라는 한계점이 나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강력한 권력을 가진 독재체재는 프로젝트의 추동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반대로 무리한 의사결정을 할 염려도 있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시절 UAE 두바이는 주요 채무에 대해 6개월간의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버렸고 성공적이였던 UAE 두바이 개발은 신기루로 평가절하 되는 수모를 겪게 되기도 한다.

 

당시..

 

우리나라의 건설사들도 UAE에 약 4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었는데.. 다만, UAE 두바이 개발에 큰 규모로 참여한 기업은 삼성물산 정도만 있어서 그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 같았던 UAE 두바이..

 

하지만, 최근에 두바이는 다시 성장하고 있다. 사막의 휴향지라는 유니크한 매력은 여전히 세계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휴양지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는 UAE의 맏형격인 아부다비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 두바이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을 당시 100억달러(전체 채무 약 60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했고, 두바이는 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도 했다.

 

역발상 개발의 대표 두바이.. 앞으로 그 행보를 주목해 보자. 신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야 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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