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성 기후 vs 대륙성 기후

오늘은, 해양성 기후 및 대륙성 기후 이야기와.. 우리나라 기후의 주요 특징에 관한 이야기 이다.

 

우리나라는 대륙성기후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만.. 그 양상이 전형적이지는 않다. 바로,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반도국가라는 특징 때문이다.

 

 

해양성 기후 vs 대륙성 기후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느냐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느냐의 차이로 구분하는 것이다. 대륙성 기후는 대륙(육지)의 영향을 해양성 기후는 해양(바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다.

 

물과 땅.. 그 차이는 무얼까? 바로 비열차다.

 

물은 땅에 비해 열을 가둬놓는 특징이 더 강하기 때문에 육지는 빠르게 더워지고 또한 빠르게 식는 반면 바다는 천천히 더워지고 또한 천천히 차가워 진다. 따라서, 해양성 기후는 같은 위도 등의 조건을 가진다면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또한 따뜻한 특징을 가진다.

 

이와 더불어..

 

대륙성 기후는 건조한 반면.. 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성 기후는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대륙성 기후를 가진 우리나라와 해양성 기후를 가진 영국의 차이점을 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다.

 

영국은, 섬나라로 대표적인 해양성 기후를 가진 나라인데.. 위도 자체는 우리보다 윗쪽에 위치하지만 겨울철 평균기온은 우리나라보다 높다. 또한, 영국신사의 상징이 양복과 우산이듯.. 영국은 안개가 많고 비가 많이 내리는 특징을 가진다.

 

 

건조하지는 않은 우리나라 기후

 

다만, 우리나라는 대륙성기후로 분류하지만 전형적인 대륙성기후를 가진 것은 아니다. 건조한 기후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인해 멀지 않은 미래에 물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륙성기후를 갖고 있는 지역들 보다는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세계 평균 : 연 1,100mm, 우리나라 : 연 1,200mm)

 

또한, 우리나라는 적은 면적에 비해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반도국가인 데다가 산이 많은 지형 때문이다.

 

남북으로는 그 위도차에 비해 온도차가 많이 나고 동서지역 역시 태백산맥과 대륙 및 해양의 차이로 인해서 온도차가 많이 난다. 같은 위도의 인천과 강릉지역은 겨울철 온도차가 큰 편이다.

 

이러한..

 

우리나라 내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기후들로 인해 우리만의 독특한 특징들을 가져오게 된다.

 

일교차 및 연평균 기온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징과 지역마다 다른 기후조건으로 인해 다양한 과일이 나오고 같은 과일들이라면 과일의 품질이 높은 편이다.(일교차가 클 수록 과일의 당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가을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단풍은 독특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단풍을 볼 수 있는 세계의 지역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이러한 사계절이 뚜렸한 기후적 특징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주거 및 식생활에서 큰 문제가 없는 현대에 와서는 우리만의 장점이 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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