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 위험한 저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수칙

환경적인 면에서 고혈압 환자들은 겨울철을 조심해야 하죠.. 반대로 저혈압 환자들은 여름철을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오해해서는 안되는게 고혈압과 저혈압이 반대되는 현상이라고 해서 모든 주의사항들이 반대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혈압 환자는..

염분을 피하고 저혈압 환자들은 적정 염분의 섭취가 권장되는 식인 경우도 많지만 과도한 운동, 장시간 하는 목욕, 갑작스러운 신체활동 등은 저혈압 환자든 고혈압 환자든 피해야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요즘같이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저혈압 예방을 위해 조심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우선, 여름철에 저혈압 위험군인 분들이 왜 위험한지 부터 알아야 하겠죠?

저혈압의 범위와 여름철에 위험한 이유.

저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 범위 이하인 분들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혈압이 지나치게 높으면 혈관을 긁어내어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고, 저혈압인 경우에는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혈액은 우리몸의 원천인 에너지와 산소를 옮겨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혈압이 낮으면 이런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이 현기증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현기증이 나면 빈혈로 오해하기 쉬운데 저혈압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검사를 해 봐도 철분 결핍 등의 전형적인 빈혈의 증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구분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
정상 범위	120mmHg	80mmHg
저혈압	100mmHg 이하	60mmHg 이하

그렇다면..

저혈압 환자들은 왜 여름에 위험할까요?

이는 수분의 손실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날이 더워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로인해 몸 안의 수분손실이 일어나는 것이 여름철 저혈압의 위험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실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등의 질환별 환자 통계를 보면 병원 또는 병원 응급실을 찾는 저혈압 환자의 발생 건수가 여름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저혈압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저혈압 환자의 경우 가벼운 현기증, 두통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하게 되면 실신을 하게 되는 그런 질환입니다. 이러한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좀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죠..

여름철 저혈압 예방을 위한 일상 수칙들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상특보를 확인해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내려질 때에는 야외활동을 삼간다.

- 볕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5시 까지는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은 피한다.

-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 식사를 할 때에는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3대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도 신경쓰는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 저혈압 극복을 위한 운동은 중요하지만 더운 시간은 피하고 무리해서 과격하게 하지 않는다.

- 여름철 저혈압 환자의 운동은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한다.

- 혈관확장을 시키는 행위를 조심한다.(음주, 사우나 등)

- 이뇨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을 피한다.(특히, 카페인이 풍부한 커피, 탄산음료 등)

- 정맥혈이 다리에 몰리지 않도록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한다.

- 현기증 등이 나면 하던 행동을 즉각 중지하고 바로 앉거나 눕는다.

특히..

여름철 저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어디를 가든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물병등을 휴대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혈압 환자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수분 섭취량(1.5~2ℓ)에 비해 좀더 많은 양(2~2.5ℓ)를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저혈압 환자라 하더라도 잘만 관리하면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기증 등이 지나치게 자주 일어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일시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혈압이 낮은 분들에게 여름철은 쥐약(?)인 만큼 항상 유의하시어 저혈압 증상의 발생을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저혈압 예방은 조금은 느린 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체적으로나 마인드적으로나 말이죠.. 긍정적인 시각으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짜증날 수 있는 여름을 이겨내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