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꼭 알아야 할 임신 정부지원

오늘, 내일 이틀에 걸쳐 임신, 출산, 육아에 있어서 부모들이 알아두어야 할 여러가지 정부지원 정책들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출산장려를 위해 지난 10년간 몇십조를 쏟아부었다고 한다.


사실..


출산이라는게 지원책들 보다는 청년실업, 직장문화, 사교육 비용 등, 사회적 요소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이어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물론, 오늘 소개할 이러한 임신 정부지원 정책들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만 재앙적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문화를 바꾸고 각 구성원들간 대 타협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아무튼, 오늘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 만큼.. -_- 관련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추가로 이야기 해 보도록 하자.


임신을 딱!! 했을 때 가장 먼저 체감하는 임신 정부지원책! 바로, 임신 바우처인 '국민행복카드' 이다.



고운맘 카드 > 국민행복카드.

필자가 임신을 했을 때만 해도 고운맘 카드였는데 이름이 바뀌어 국민행복 카드가 되었다.(맘편한카드 등의 다른 카드들과 통합된 것이며 지원 내용에는 변함이 없다.)


- 진료비 50만원 지원(다태아는 70만원).

- 급여 및 비급여 모두 적용.


국민행복카드는 임신의 전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5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 바우처 때문에 임신기간 병원진료로 인한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개개인의 상황과 병원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말이다.


[발급처]


롯데, 삼성, BC카드(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제주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우체국, NH농협, 광주은행, 전북은행)



난임 시술비 지원.

난임 부부에게는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비용을 지원한다. 인공수정의 경우에는 남성의 정자를 뽑아 활동성을 높여준 다음에 여성의 배아 근처에 갖다 놓는 것으로 자연임신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체외수정은 몸 밖에서 인위적으로 수정을 시킨 다음에 여성의 몸에 다시 넣는 것이다. 당연히 인공수정이 좀더 비용이 적게 들고 체외수정이 많이 든다. 여성의 연령이 만 44세인 경우에 지원이 된다.


- 인공수정 :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의 부부, 3회까지 지원, 1회당 최대 50만원 지원.

- 체외수정 : 3회(일부 4회까지), 1회당 100만원~300만원 지원.


체외수정의 경우에는 기준 중위소득의 130%인 분들과, 200%인 분들 그리고 의료 수급권자 분들이 서로 다르게 지원이 됨으로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를 따로 체크해 보셔야 한다.(병원에서 잘 안내해 주는 만큼 난임전문 병원에 가서 물어보면 지원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보건소 건강검진 및 산전검사.
결혼을 이제 막 했다거나 임신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하는 무료 산전검사를 활용해 볼 수 있다. 검사항목은 보건소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아래의 것들은 기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풍진, 에이즈, 성병, 혈액, 소변 검사

- 임신 기간 중 각 시기별로 초음파, 풍진, 간염, 빈혈, 기형아, 임신성 당뇨 검사


임산부들에게 보건소는 매우 유용한 존재다. 무료 산전검사는 물론이고 각 시기별로 각종 검사들을 해 준다. 물론,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각종 검사와 체크를 하겠지만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건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산부인과를 다니다 보면 특정 시기에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엽산제 및 철분제.
임신 전, 중 엽산제와 철분제는 필수! 보건소에 등록만 해 두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엽산제와 철분제 제품들의 질적 차이는 없음으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엽산제와 철분제를 활용해도 충분하다.


참고로, 엽산제는 임신일 기준 3개월까지 지급이 되고 철분제는 16주 부터 분만 전까지 지급한다.(엽산제는 임신의 계획시부터 꾸준히 섭취해 주는게 좋음으로, 임신전 먹는 엽산제는 스스로 구입해 우선 먹는 것을 권한다.)


출산 교실.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각종 출산교실 등을 운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출산교실을 다니면서 좋았던 것은 각종 출산용품들을 주기도 한다는 거~!!(잿밥에 더 관심이.. -_-)


다만, 보건소 출산교실의 경우에는 소수 및 선착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고 신청해야 한다. 또한, 지역 문화센터 등에서는 임산부 요가 등을 개설하는 경우도 많음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활용해 봐도 좋다. 약간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미미하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다.


문화센터의 이용은 꼭 본인의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것만 이용 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거주지에 해당 프로그램이 없다면? 타 지역을 살펴봐도 되겠다.


오늘은 임신 정부지원 정책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봤는데, 내일은 오늘에 이어 출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육아관련 정부지원 정책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