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

아이들을 보면 유난히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


자기표현의 시대에 이러한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조금 뒤쳐저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내성적인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가 신경써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내성적인 아이라 해서 그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이는, 사회성 부족에서 오는 부분도 있지만 기질적 특성 때문에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이를 나무라기 보다는 우선 자존감을 높여주도록 칭찬을 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이후에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방학 동안에 해 볼 수 있는 캠프 등도 많이 나와 있음으로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라면? 이런 캠프들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솔루션 중에 하나이다.


오늘은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내성적인 아이들에 대해 부모가 하는 오해.


아이들의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세돌 부터이다. 만일, 이 시기에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이는 기질적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와 더불어 잘못된 육아 방식에서 오는 아이들의 위축감일 가능성도 있다.


혹시, 유아시기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집에서 아이를 키울 때 지나치게 큰 소리를 내지는 않았는지, '욱!' 하는 육아를 하지는 않았는지 먼저 되돌아 보기를 권한다.


아무튼..


내성적인 아이들은 적극적인 표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뒤쳐저 보이기도 한다. 행동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느린 특성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이의 성장에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하지만,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아이들은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해 미리 생각한 다음에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겉에서는 우물쭈물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 답답할 수 있지만 아이의 머릿속은 이미 결과까지 예측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에서 문제가 있을 거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아라면 구체적으로 지도.


아이의 내성적인 성격 자체는 성장과 발달에 그리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성격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


다만, 이것이 아이를 위해 바람직하냐는 별도의 문제이다.


이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사회성이 부족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표현이 서툴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해야 성공할 수 있는 자기표현의 시대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만일..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유아라면?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하는게 좋다. 유아들의 사회적 기술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놀이터인데, 아이에게 "친구 안녕 해봐", "같이 놀자고 해 보자", "시소를 같이 타자고 해 보자." 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권해 보는게 좋다.


유아시절에는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아이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청소년기에는 캠프를 적극 활용.


만일, 취학한 아이라면? 방학 때 할 수 있는 캠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다만, 과욕은 금물! 


부모님들 중에서는 아이의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겠다고 해병대 캠프와 같은 극기훈련식 캠프에 보내는 분들이 있다. 물론, 이런 캠프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내성적인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이런 캠프에 보내는 것은 아이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성향을 판단해야 하며 그에 맞춰 좋아할 수 있는 캠프를 보내는게 좋다. 과학캠프나 마술캠프 등이다. 종교가 있다면? 종교캠프도 나쁘지 않다.


또한, 내성적인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예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을 극도로 꺼려할 수 있다.


따라서..


캠프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며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한 다음에 캠프를 선택하는게 바람직 하다.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려고 무리했다가는 오히려 아이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 항상 유념해 둘 필요가 있다 하겠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는 한번에 그 기질을 바꾸기 쉽지 않다.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기를 권하며, 그러한 성격을 전부 뜯어고치겠다는 마음 보다는 최소한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바꾸는 정도를 목표로 접근하는게 좋다 하겠다.


이를 넘어 적극성을 키우는 것은 그 이후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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