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의 아이스하키, 아이스슬레지하키

아이스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는 장애우들의 아이스하키라고 보면 되겠다.


스케이트 대신 특별히 고안된 썰매를 타고 한손에는 추진을 얻기위한 픽(Pick)을 다른 한 손에는 퍽(Puck)을 때릴 수 있는 블레이드(Blade)를 들고 경기에 임한다.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 자체가 큰 인기가 없지만 아이스하키는 북미 등지에서는 5대 스포츠 안에 들 만큼 인기있는 스포츠..


페럴림픽 중에서도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관중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다. 장애우들이 이렇게 과격한 아이스슬레지하키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가슴 뭉클한 감정도 준다.



이제 평창올림픽도 2년 정도 남은 현 시점에서 동계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페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사람들이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페럴림픽도 일반 올림픽 만큼 주목해 줘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이런 동계올림픽 종목 중에서 필자가 강력하게 추천하는게 바로 아이스슬레이지하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등록된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가 50명 내외로 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 수준은 일반 아이스하키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 평가할 수 있다.


2010년 벤쿠버 동계 페럴림픽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특히, 예선전에서 3연승을 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평창 동계 페럴림픽 아이스슬레지 하키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명이 바로 최광혁(29세)씨이다. 그는 탈북자 최초의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이다.


북한의 소위.. 고난의 행군 시기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은 그는 마취없이 절단수술을 받으며 북한의 비참한 현실을 온몸으로 겪은 탈북자 중에 한명이다. 최근.. 암울한,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이지만..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암튼, 현실적으로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 메달을 노리는 것은 다소 어렵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을 한번 기대해 보고자 한다. 기회가 되신다면 많은 분들이 아이스슬레지하키를 관람하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주변 지인분들에게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처음 보여주면 기대 이상으로 재밌어 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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