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발달, 아이의 적응기

오늘은 처음 태어나면서 부터 생후 3개월 까지의 아기 발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시기는 엄마에게 참 힘든 시기죠. 아직, 몸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아이는 밤낮이 없습니다.


산후우울증이 오기 쉬운 때도 바로 이 시기인 만큼 엄마 자신도 잘 챙길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러한 산후우울증이나 출산 직후에는 주변.. 특히, 아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시도록 하고, 부모님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상황이 안된다면 단시간이라도 아이돌보미 분들을 고용하시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소득층이라면 정부지원 제도도 있는 만큼, 출산 직후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생후 3개월 까지 우리 아기는 세상에 처음 발을 내 딛는 때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캐어하기가 좀 힘든 시기이기는 하지만 이 시기만 지나면 육아가 조금씩 쉬워지는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조용할 필요는 없다.


생후 1개월까지는 아직 사물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온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시기가 바로 생후 1개월까지 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 2개월이 되면서 부터는 이제 시력이 서서히 세상을 향해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죠..


보통, 생후 2개월부터 아이들은 잠깐잠깐씩이지만 엄마와 눈맞춤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생후 2개월에 눈맞춤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상..


생후 3개월이 지나야 어느정도 눈맞춤이 완전해 지는 경우가 많으며, 100명의 사람이 모두 다르듯.. 아이들도 그 성장의 속도에는 제각각 한두달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아이를 출산하신 분들은 주변을 아주 조용하게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이는 어른의 기준으로 봐서 그런 겁니다. 물론, 아이들은 새로운 소리에 반응을 하지만, 반복되는 소리들은 금새 익숙해지며 새로운 소리가 아닌 이전에 몇번 들어본 소리라면 우리 아이의 뇌는 이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기가 잘 때 빨래나 청소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 말입니다.



옹알이에 대한 대답은 적극적으로!


옹알이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빠르게 시작하는데요.. 이 때에는 엄마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옹알이를 할 때에는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고 대답을 해 주면 옹알이가 더 활발해 집니다. 통상 생후 3개월 발달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이 옹알이를 이야기 합니다.


옹알이라는게 결국, 말을 하기 위한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이 옹알이를 할 수 있도록 반응해 주는게 좋습니다. 보통, 옹알이는 생후 3개월 이후에 시작되지만 생후 1개월 이후부터 엄마의 말을 들을 수 있음으로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하지 않는 때라도 수다쟁이 엄마가 되서 아이에게 이것저것 말을 걸어주면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특징적인 생후 3개월 발달 사항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생후 1개월 이후 깨어있을 때 엎드려 놓으면 고개를 한쪽으로 돌릴 수 있다.

- 생후 3개월 이후에는 고개를 어깨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 생후 2개월 이후에 쥐었던 주먹을 서서히 펴기 시작한다.

- 원시반사가 일어나는 시기로 무엇인가를 쥐어주거나 입 근처에 갖다 대면 무조건 빤다.

- 원시반사의 또다른 형태로 양팔을 벌리고 손을 벌리면서 헛손질을 하기도 한다.


아이가, 고개를 돌릴 수 있는 정도가 되었을 때에는 마냥 눕혀만 두지 마시고 깨어있을 때에는 몇초씩 엎드려 놓는게 아이의 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니까요..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의 적응기, 성향을 알 수 있다.


통상, 생후 3개월 발달이 완료되면 아이의 성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민한 아이인지 무던한 아이인지 등입니다. 예민한 아이들은 주변 상황에 쉽게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로 배고플때나 잠자기 전에 심하게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잠투정이 심한 아이는 아이의 성향이 예민한 것으로 이를 충분히 이해하며 다정하게 달래주는게 아이의 미래 정서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 시기..


엄마도 힘들지만, 아이도 익숙한 엄마 뱃속에서 나와 빛이 보이고 새로운 것을 먹으며 잠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을 조절하는 시기여서 마찬가지로 힘든 시기입니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게 익숙해 지는게 더 어렵고 대단한 것이기도 합니다.


뒤돌아 보면, 이 시기의 육아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가만히 누워만 있어서 더 편하다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이 시기 엄마의 몸이 너무나도 힘든 시기이고, 또한 아이의 밤낮이 없는 시기여서 쉽지만은 않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일만 있음으로.. 지나면 오지 않는 아이와의 이 소중한 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서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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