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신청 방법 및 자격조건(든든학자금)

오늘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우선, 2016년 1학기 분은 이미 끝났죠..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소위 '든든장학금' 이라는 제도는 전년도 11월 중순부터 예약신청을 받고 1~3월까지 신청후 지급되는 학자금 대출 상품 입니다.

 

다른 학자금 관련 대출이 그러하듯..

 

이율은 매우 낮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의 장점은 학생신분일 경우에는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향후 취업 후에 상환을 시작해도 된다는 점이죠..

 

여기에, 취업후 상환하는 기준도 최저생계비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이왕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러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를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대출은 안받는게 가장 좋지만 말이죠..

 

몇년 전에..

 

제가 나온 대학의 학과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홈 커밍데이.. 뭐.. 이런 비슷한 행사에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후배님들 중에 이런 말을 하는 친구도 있더군요.. "선배님! 이번에 졸업하는데 상큼하게 2천만원 빚지고 시작합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참 긴.. 여운이 남는 말이었고.. 지금 대학생 친구들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란? 장점과 자격조건은?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의 가장 큰 장점은 졸업 후 최저생계비 이상을 벌 때 상환의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든든 장학금으로 불리우는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가 생긴 이유도.. 바로 대학생들이 채무상환에 신경쓰지 말고 학업에 전념하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 졸업 및 취업후 상환 가능

- 정액지급이 아닌 해당 학교의 등록금액에 따라 대출 가능(전액 가능)

-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대출 가능

 

기본적으로..

 

학자금 대출은 그 자격조건이 꽤 완화되어 있는 편 입니다. 다만, 나이제한 조건과 해당 가구의 연소득 등의 조건은 있죠.. 모든 복지성 대출상품들이 갖고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인 학부생(대학원생은 안됨)

- 다자녀 가구 학생은 소득분위에 관계없이 이용가능

- 만 35세 '이하'

- 재학생의 경우 전학기 12학점 이상 점수를 이수하고 전학기 성정 C학점 이상

-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학교의 경우 대출이 거부될 수 있음

 

소득분위 조건의 경우..

 

학자금 신청시 본인 동의로 자신의 소득분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16년 1학기분 소득분위 8분위는 기준소득액 월 893만원 이하입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기준소득액은 순수하게 벌어들이는 소득액이 아니라.. 소득액 + 재산(부동산, 금융, 자동차재산 포함)의 소득 환산액 이라는 부분 입니다. 여기에, 가정 구성원 모두의 소득 합산액이죠..

 

뭐, 이런 부분을 감안 하더라도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의 조건은 넓은 편입니다.

 

 

이자율 및 상환 방법

 

든든학자금의 이자는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환시점에 따라 그 이자율은 달라지게 됨으로 정확히 얼마다~ 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다만, 2016년 1학기 이자율을 보면 2.7%로 고시되었습니다.(교육부장관의 고시로 정해집니다.) 현재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가 3% 중후반대를 보이는 것을 보면..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중에서 가장 이자율이 낮은 아파트 담보대출 보다도 약 0.5~1.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변동금리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현재, 국가 전체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는 추세인데 이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에 적용되는 이율은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아무튼..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의 원리금 상환은, 그 취지에 맞게 졸업 후에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장학금의 대출기한이 최장 20년인데 반해 든든장학금의 경우에는 그러한 제한이 없습니다. 소득이 없을 때에는 원리금 납부에 대한 의무가 유예되며 최저생계비 이상의 기준소득이 발생했을 때 부터 상환하시면 되겠습니다.

 

 

신청 방법은?

 

신청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하시면 되는데요.. 우선, 기본적으로 대출을 받을 은행의 공인인증서를 준비하신 다음에 한국장학재단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단, 다른 대출상품과 차별화되는 점은 e-러닝 과정을 수료(?)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취업후 학자금대출 상환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출에 대한 성실상환을 독려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무슨..

 

대학생을 애들 취급하는 듯한 느낌이 없잖게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성인이 되어서 해 보는 첫 금융대출 거래인 만큼 미리 이러한 교육을 받아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뭐.. 여기저기 대출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출을 받는 과정 자체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고, 잘 알아야 손해를 덜 보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자주 하는 금융거래도 아니고요.. 아래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이야기 하는 든든학자금 대출신청 절차를 가져다 걸오본 것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학 학자금.. 너무 과도한 면이 있죠..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입학금이 200만원이 좀 넘었고 등록금은 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요즘은 정말 놀랄 노자더라고요.. -_-

 

유럽의 어느 나라처럼 학자금이 거의 안들게.. 그렇게 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과도하게 높아지는 학자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 참 안탑깝습니다.

 

사실.. 이게 구조적 문제가 좀 있습니다.

 

사학들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등록금을 꾸준히 인상한 결과이기 때문이죠.. 교육기관은 공적기관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관리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왜!! 정작, 중요한 부분들은 관리하지 않았는지..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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