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생맥주 차이점은?

오늘은 맥주 생맥주 차이점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우리는 흔히 생맥주를 생맥주 전용 통(keg통)에 담아와서 바로 따라주는 그런 맥주를 떠올리죠..

 

그리고 생맥주는 왠지 일반 맥주에 비해 더 신선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생맥주의 원래의 개념은 '살아있는 맥주' 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게 맞습니다.

 

효모균 등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맥주 본연의 맛을 더 잘 내 주고 신선도가 좋은 맥주이죠.. 하지만, 밑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생맥주는 이런 의미와는 다소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생맥주는 생맥주가 아니라 '통맥주'라고 불러야 맞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_-

 

 

일반 맥주 vs 생맥주

 

우선, 생맥주(Draft Beer)가 뭔지 부터 정확하게 알아보죠..

 

생맥주는 맥아즙을 발효 및 숙성시켜서 여과의 과정을 거쳐 만든 맥주로 가열 및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는 그런 맥주를 의미합니다.

 

효모가 살아있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바로, 유통기한이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실, 식음료 분야에서 유통기한을 늘리는 것은 이익과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아무튼..

 

이러한 생맥주는 그 유통기한이 대단히 짧아 길어야 5주 정도이며.. 통상, 2~3주 내에 먹는게 가장 맛이 좋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일반 맥주는? 이러한 생맥주의 형태에서 가열, 살균과정을 거쳐 밀봉시켜 유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따라서, 유통이 용이하고 맛의 변질이 잘 일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생맥주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일반적인 생맥주는 진정한 의미의 생맥주가 아닙니다. 단지, 똑같은 공정을 거쳐 병에 담으면 병맥주, 캔에 담으면 캔맥주, 캐그통에 담으면 생맥주가 되는 식입니다. 이는 어찌보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면이 있는 것이기도 하죠..

 

다만, 최근에 수제맥주(하우스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진정한 의미의 생맥주가 유통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맥주시장을 보면 기존 국내 두개의 큰 맥주회사가 양분하던 시장이 점점 쪼개지는 모습입니다. 일반 맥주는 수입맥주에 생맥주 시장은 수제맥주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죠..

 

이는 일면.. 혁신하지 않은 그들의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아무튼..

 

추가적으로, 집집마다 같은 브랜드의 생맥주를 팔아도 그 맛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이는 가게마다 생맥주의 보관기간, 맥주의 온도 등에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종종 문제가 되는 '위생'의 부분도 생맥주의 맛을 다르게 만들기도 하죠.. 또한, 똑같은 생맥주라 하더라도 어떤 안주와 먹는지에 따라서도 그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맥주 생맥주 차이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앞으로 '진짜 생맥주'를 파는 집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 애주가(?)로서 갖어 봅니다. ^^ 요즘 맥주를 소비하는 분들을 보면 단순히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을 즐기는 것에서 맛을 음미하며 먹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맥주시장은 급변하는 중이고.. 우리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아주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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